일상/여행

(대만) 타이중 여행 기록 - 먹거리

츄츄네 2024. 10. 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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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아침식사 

 

이른 아침. 호텔 주변이 참 한적했다. 

 

대만이 한국 대비 시차가 한 시간 느려서 

한국시간 기준으로 자고 깨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침에 일찍 움직이게 됐다. 

숙소 주변을 서치하다가 아침 먹을 곳을 발견.

현지인 분들이 샌드위치를 사가시곤 했는데..

우린 자리에 앉아서 식사.

 

 

ㅋㅋㅋ 갑자기 먹다가 인증샷을 찍는 바람에.. 

토스트도 한입 베어 물고 밥은 이미 먹기 시작, 면은 먹기 직전 ;;

 

 

 

Fu Din Wang  ★★★★★

출출한 시간에 찾아간 "푸딘왕"

 

웨이팅이 조금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고 들어 갈 수 있었다. 

카운터에 있는 주문서를 적어서 제출하고 돈을 먼저 드리면 번호표를 주신다.

 

카운터 근처에 번호가 뜨면 자리를 안내 주셨다. 

한국사람도 꽤 왔고 현지인 분도 꽤 자주 오는 곳이었다.

 

실내는 많이 넓지 않았지만 회전율이 빨라 보였다.

 

 

족발 국수랑 밥을 시키고 야채를 같이 시켰는데.

진짜 헤베베 느낌으로 족발이 엄청 부드러웠고

양은 많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본인이 많이 먹는 다 하면 양이 적을 수 있으나 

우린 이거 먹고 또 다른 곳도 갈 생각이었기에 

딱 좋았다.

느끼할 수 있으니 꼭 야채랑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우린 진짜 이렇게 부드러운 족발이 있다는 게 신기했고 ㅋㅋ

시간만 있으면 또 갔을 것 같은 곳이다. 

완전 재방문하고 싶은 식당이다.

한국에서도 먹어보고 싶은 족발 맛집이었다.

 

딩샨  ★★★☆☆

 

딩샨은.. 

개인적으로 생각만큼 추천까진 아닌 것 같은 곳? 

시간이 없다면 다른 곳을 가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앞에서 웨이팅 하는 동안 메뉴 주문하고 

자리를 안내해 주셔서 가서 앉았는데.. 

자리가 너무 더웠다 ㅜㅜ

화장실 쪽 가장 안쪽 자리였는데 ㅠ 

정말 선풍기가.. 좀 많이 지저분했고 ;;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아서인지 

많이 더웠..

거기다 뜨거운 음식까지 먹으니 ㅜ 

 

고기 완자, 차우소우, 이미엔, 어묵탕을 주문했는데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막.. 감칠맛이 느껴지지 않는?

어묵탕은.. 전날 저녁에 먹은 펑지아에서 건면 넣어서 먹은 게 더 맛있었는데 

내 입맛이 너무 msg에 길들여 진건가?? 

푸딘왕에 비해 생각보다 입맛에 맞지 않아서 

적당히 먹고 나왔다.;

 

먹어본 것에 의의를 두고 다른 음식을 탐색해 보는 걸로 마무리. 

 

춘수당 ★★★★★

 

버블티의 원조라는 춘수당.

진짜.. 다음에 가면 매일 가서 먹고 싶을 정도로 

버블이 내 스타일이었다. 

 

춘수당을 너무 늦게 가서 아쉬울 정도였다. 

대기가 길어서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웨이팅 하는데
안쪽에서 식사할 수 있어서 들어가서 식사까지 했으면 더 좋았을듯싶다.

 

우린 처음에 맛만 보려고 

작은 컵으로 주문했는데 

맛보고 큰 걸로 주무할걸~ 하고 약간 후회..

 

주문하고 너무 더워서 식당 입구에서 웨이팅 중..

 

 

밀크티 안에 있는 버블이 그동안 먹던 것보다 작고 부드러워서 

부드럽고 쫀쫀한 작은 알갱이 먹는 재미도 있고 

밀크티도 입맛에 딱 좋은 정도였다.

 

더운데 시원하게 한잔하면서 또 놀러 가는 시간이 즐거웠다. 

매장이 좀 많았으면 좋았을걸~ ㅜ 아쉽당

 

 

 

 

 

펑지아 야시장  ★★★★☆

타이중 야시장 검색하니 

펑지아 야시장이 크고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일단. 

타이중 역에서부터 너~~ 무 멀고 ㅠ

대중교통인 버스가 생각보다 불편했다. 

(태풍영향 때문인지 ) 배차간격이 너무 길었고

특히 야시장 둘러보고 타이중역 근처 숙소로 오려고 할 때 

버스 한 시간 기다림 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우버 타고 돌아오는 건데..

교통편 때문에 별 하나 뺌 ;; 



버스에서 내려서

편의점 화장실을 한번 다녀온 후 신나게 올라가니 

야시장 입구가 보였다. 

입구 근처에 있는 곳에서 고구마볼을 시작으로 

야시장 구경 시작 ㅋㅋ

배가 너무 부르면 다른 거 못 먹으니깐 조금씩 맛만..

하지만 

이미 배가 부른 상황 ㅠㅠ

 

다양한 먹거리가 진짜 많았고 

나혼산에 나온 악어고기나 주유음료 같은 것도 보였는데 

우린 너무 특이한 것 말고 

무난한 걸로 택하려 했다. 

 

사실 전날 기름진 음식을 너무 먹어서 배가 약간 아팠기 때문에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 

 

어묵을 선택해서 국물에 건면을 넣어주는  이거 맛있다. ㅋㅋㅋ

단순함.

 

역시 면을 좋아하는 나란 사람.. 

뜨거운 국물에 바로 건면을 넣어 주셨는데 면이 금세 풀어져서 

먹는데 맛있었음 ㅋㅋ 

 

과일을 몇 가지 사서 숙소로 귀가. 

 

 

 

 

충효 야시장 ★★★★☆

타이중 역이랑 거리가 멀지 않아서 

구경 삼아서 간 야시장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다양한 음식들도 많고 

현지인들이 더욱 많았던 야시장이었다. 

충효 야시장 가려고 버스 기다리는 도중에 보인 무지개!! 오오~~ 

 

충효 야시장은 중앙에 차도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줄지어 있었는데 

길이가 꽤 길었고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거의 없어서 차조심하면서 봐야 했다. 

 

 

 

흔한 메뉴들도 꽤 있었고 

꼬치, 피자도 보였고 스테이크나 만두 등등

다양한 음식이랑 음료수가 많이 보여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과연 어디로 가서 뭘 먹을지 꽤 고민했다.ㅋ

 

 

 우리가 선택한 음식은 

만두 전문점 ㅋㅋ

동신 만두 집이었는데 

처음에 무슨 메뉴인지 한참 구글 번역기를 돌렸는데 

메뉴판 글씨가 세로글씨여서 번역이 잘 안 돼서 

주문표에 있는 글씨를 번역해서 주문했다 ㅋㅋ

 

 

 

일단 

자동차들이 계속 다녀서  실내에서 먹고 싶었는데 

문을 닫고 들어가는 곳이라 

좀 더 조용하고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

우선 찐만두, 물만두, 야채 데침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ㅋ

더 추가 주문 ㅋㅋㅋㅋ

 

만두에서 향신료 맛이 많이 안 나고 담백하게 먹기 좋아서 

야채를 같이 먹기 좋았다. 

 

우린 이걸 먹고 

사장님 추천으로 새우 볶음밥까지 ~~

 

 

 

사장님께 추천메뉴 문의해 보니 

새우 볶음밥을 얘기해 주셔서 

계란탕이랑 같이 먹었는데 오오!! 입맛이 딱 좋았다. 

생각지 않게 우리에게 간이 딱 좋았고 

향신료 느낌도 거의 없어서 

만두 먹고 이것까지 ㅋㅋ 엄청 잘 먹었다!

 

다음에 타이중 오면 여기 또 오자고 하면서 돌아왔던 곳.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어린 꼬마가 (아들인 듯?) 귀엽게 서빙도 해줘서 귀염귀염.

 

바로 옆집에 스테이크 집 줄이 엄청 길어서 궁금했지만 

우린 배가 너무 불러서 더 먹을 수가 없었다 ㅋㅋ 

 

 

겨우겨우 

수박 주스 하나 물고 숙소로 고고!!

동과주스 궁금했는데 이건 지금 없다고 ㅋㅋㅋ그래서 수박주스.

배부름 ㅋ

 

타이중 근처 숙소라서 버스 하나 타고 간편하게 돌아올 수 있어서

오히려 펑지아 야시장보다

우린 충효 야시장을 더 좋게 생각했다.

아무래도 거의 비슷한 메뉴인 것 같고,, 

 

펑지아는

좀 더 깔끔하고 차량 이동이 없어서 다니기 편하지만 너무 멀었고 

충효는

차량 이동이 있어서 약간 불편했지만 가깝고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