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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스더쉬퍼코리아 《로사바바 : Beginning What and Ending Away》
(1) 전시 기간: 2023. 11. 8. (수) ~ 12. 21. (목)
(2) 관람 시간: 오후 12시 ~ 18시( 매주 일요일, 월요일 휴무)
(3) 관람비 : 무료
(4) 전시 장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6가길 6. 에스더쉬퍼코리아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작업활동을 하는 로사 바바는영화필름을작업의 주매체로 사용하며 개념적으로 탐구하는 작가이다. 전시를 통해 필름으로 된 평면작품,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동적인 설치 작품, 옛날 영사기를 통해 재생되는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로사 바바는 조각적 접근을 통해 영화라는 매체 안에 참여한다. 그녀의 작품에서 영화가 공간을 표현하는 방식을 분석하기 위해 설치와 장소 특정적 개입을 창조하여 작품과 관람자를 새로운 관계에 놓는다. 바바가 영화 산업과 무대화를 제스처, 장르, 정보 및 문서로 검토하기 때문에 구성, 형식의 물리성 및 가소성의 질문은 예술가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한다.
영화 작품은 실험적인 다큐멘터리와 허구적인 서사 사이에 위치한다. 종종 자연 경관과 환경에 대한 인간이 만든 개입에 초점을 맞추고 역사적 기록, 개인적인 일화 및 영화적 표현의 관계를 탐구하여 기억과 불확실성의 공간을 만든다.
[출처 : 에스더쉬퍼코리아 홈페이지]
2. 리만 머핀 갤러리 《로리엘 벨트란(Loriel Beltrán) : 완전한 붕괴 그 이면에 남는 것(Total Collapse)》
(1) 전시 기간: 2023. 11. 9. (목) ~ 12. 23. (토)
(2) 관람 시간: 11:00~19:00 ( 매주 일요일, 월요일, 성탄절 휴무)
(3) 관람비 : 무료
(4) 전시 장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3 1층 리만머핀
로리엘 벨트란(Loriel Beltrán)은 베네수엘라계 미국인 작가로 예술 매체의 전통적 구분을 허무는 물감과 색상의 조각적 축적물을 창조한다. 회화와 조각의 개념을 시적으로 결합한 그의 작업은 “이미지가 되기를 거부”하고 대신 완전한 복합체로써 색을 구현한다.
벨트란은 작업을 통해 광학적 효과를 탐구하면서도 물질성, 제작 과정 그리고 산업의 문제들을 동등하게 살피며 예술적 노동과 그것이 남긴 잔여물을 전면에 드러낸다. 작가는 이미지와 오브제, 표면과 실체, 평면과 구조 사이의 경계를 압박하며 개념적 확장을 시도한다. 이와 같은 방법론은 작업을 라틴 아메리카 모더니즘의 유산과 미국 전후 회화의 교차점 상에 위치시키며 그에 수반하는 공통의 관심사들을 형성하고 있다.
정교한 노동 집약적 예술 실천을 통해 완성된 벨트란의 화면은 다층의 건조된 물감 축적물로 구성되며, 이로 하여금 작가는 움직이는 시각적 효과를 이끌어낸다. 그의 작업은 맞춤형 틀을 제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물감을 틀에 붓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감이 완전히 굳고 건조되면 이를 한 겹 더 쌓아 올린다. 때로는 층위 구도에 “단절”을 도입하기 위해 작업실의 남은 재료나 폐기물 등을 틀 안에 결합시기도 한다. 수개월 혹은 수년간의 반복 과정을 거쳐 물감층이 하나의 소용돌이와 색층 덩어리로 축적 및 응집되면, 작가는 틀을 제거한 후 주문 제작한 기계를 이용해 이를 가느다란 조각으로 잘라낸다. 그리고 위와 같이 잘린 얇은 조각들은 평면적인 구성으로 나무 패널 위에 배열 및 부착된다. 과정에 있어 작품은 조각적 요소와 맞닿아 있으나 결과물은 벽면 위에 수직으로 걸리며 회화적 감상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여진 벨트란의 최신작은 위험할 정도로 지나치게 인간중심적인 세계관을 위해 구축된 여러 범주들 간의 경계를 밀어붙이며 개념의 한계를 실험한다. 자연과 문화, 과학과 철학, 언어와 이미지, 조각과 회화는 재료와 레퍼런스의 혼합으로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는 벨트란의 예술 실천에 있어 주요한 대상이다.
[출처 : 리만 머핀 홈페이지]
3. 갤러리 바톤 《 크리스찬 히다카(Christian Hidaka) Scène Dorée(황금기)》
(1) 전시 기간: 2023. 11. 23. (목) ~ 12. 23. (토)
(2) 관람 시간: 10:00~18:00 ( 매주 일요일, 월요일 휴무)
(3) 관람비 : 무료
(4) 전시 장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16 1층. 갤러리 바톤
크리스찬 히다카의 회화는 세심하게 구축된 벽화를 배경으로 오일 템페라로 정교하게 묘사되어 모호한 시공간과 이국적인 인물의 조합이 특징이다.
시공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의복과 인상착의의 인물들이 화면의 중심에 자리 잡고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연극 한 장면의 스틸컷처럼 극적이고, 인물이 포즈를 취할 수 있는 공간만큼 뒤로 내앉은 좌우 대칭적인 아르데코식 후면은 빛과 그림자의 엄정한 묘사가 자아내는 입체감 또한 인상적이다.
화면 전체에 비중 있게 사용된 “명암법(Chiaroscuro)”은 이러한 미지의 존재들에 사실성을 부여하는데, 이는 자신의 출신 배경에서 기인하여 ‘히다카 세계관’의 한 축을 이루는 “유라시안(Eurasian)”이라는 개념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 동/서양, 유럽/아프리카처럼 사회 문화적 특징을 명확히 구별할 수 없는 “혼종 된 문화권(Cultural hybridity)”의 존재는 비록 비주류라 할지라도 인류의 교역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는 작가의 인식이 엿보인다. ‘유라시아적 모드(Eurasian Mode)’라고 명명될 수 있는 히다카의 이러한 접근법은 형식 면에서도 두드러진 특징을 보여주는데, 앞에서 언급한 명암법과 적절히 혼용된 동양적인 역원근법은 화면 전체에 공간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묘사된 대상들의 전모가 동등하게 펼쳐지게 한다.
벽화와 작품이 어우러지도록 창조한 몽환적인 공간은 히다카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벽화는 일종의 의미장(Sinnfeld)으로 기능하며, 독립한 페인팅 간 가교 역할을 하여 작가가 구현한 유라시안 모드, 하이브리드적 공간에 들어선 관람객을 화이트큐브에 안착시킨다. 연극이 막마다 배경을 바꾸며 스토리의 전개와 배우들의 감정선을 보조하듯이, 전시장의 벽면을 따라 다양한 구성과 색으로 칠해진 벽화는 개별적인 작품이 주는 단선적인 감상을 넘어 정교하게 스테이징 된 공간의 체험을 통한 히다카가 창조한 생경한 문화권에 대한 몰입적 이해를 돕는다.
[출처: 갤러리바톤 홈페이지]
4. 페이스 갤러리 《코헤이 나와(Kohei Nawa) :Cosmic Sensibility》
(1) 전시 기간: 2023. 11. 22 (수) ~ 2023. 01.06 (토)
(2) 관람 시간: 10:00~18:00 ( 매주 일요일, 월요일, 성탄절 휴무)
(3) 관람비 : 무료
(4) 전시 장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7 페이스갤러리
코헤이 나와는 다양한 전통적이고 관습적이지 않은 재료들을 사용하고 그것들의 독특한 특성들을 끌어내며, 그는 그림, 조각 그리고 설치 전반에 걸친 그의 작업을 위해 물리적인 공간과 가상적인 공간, 합성적인 힘과 자연적인 힘, 그리고 개인과 집단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탐구한다. 시각적인 왜곡과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이 디지털 기술이 물리적 세계에 대한 그들의 관계와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고려하도록 한다.
전시된 다섯 개의 작품은 시각적 왜곡과 역설에 대한 그의 오랜 관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우주적 감성'으로 관객들을 초대하여 광대한 우주의 경이로움과 신비에 몰입하게 한다. 전시회의 중심 개념인 우리 각자의 삶이 우주의 구조에 얽히는 방식은 2023년 10월에 사망한 작가 노무라 히토시에게 경의를 표한다. 나와의 선생님이자 멘토인 노무라는 매체를 초월하여 작가의 작품에 지속적이고 심오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갤러리 1층에서는 코헤이 나와의 쇼가 시작될 것이며, 갤러리의 2층에서는 관람객들을 세포가 증식하는 세계로 운반하여 픽셀 시리즈의 새로운 조각품들을 조명한다. 이 조각품들은 투명한 구체, 즉 세포가 표면을 덮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세포는 디지털 기술이 주변 세계에 대한 개인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시각적 현상인 아래의 형태에 대한 관람객의 인식을 변형시키고 왜곡시킨다.
[출처 : 페이스 갤러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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